한 대행 “한미간 통상현안 중심 정부 고위급 대화 활발”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금 한미 간에는 통상 현안을 중심으로 정부의 고위급 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한 권한대행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3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저는 지난주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무역균형을 비롯한 경제협력,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비즈니스 대회를 통해서도 한미 양국 인사들이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특히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에 마련된 400여 개의 중소기업 전시 부스를 통해 다양한 협업 기회를 창출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식품, 뷰티, 바이오 등 K-컬쳐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성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동포 경제인들과 튼튼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시장으로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세계 곳곳에서 이룩한 여러분의 도전과 성공은 우리 한인사회에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오신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동포 경제인들의 상생을 이끄는 든든한 원동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마지막으로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기업인 여러분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대회가 알찬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바라며, 동포 경제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