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천적 대한항공 꺾고 구단 첫 전구단 상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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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1-18 오후 5:06:33

    수정 2015-01-18 오후 5:06:33

한국전력 배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이 ‘천적’ 대한항공을 꺾고 전구단 상대 승리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쥬리치(20점)와 전광인(13점)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2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을 달린 동시에 올시즌 대한항공전 3연패를 끊었다. 승점 36점(13승10패)을 기록하면서 현대캐피탈(승점 35점)을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

특히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까지 세웠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만년 하위팀이었던 한국전력이 한 시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전력은 2011-2012 정규시즌에서 18승 18패로 유일하게 5할 승률에 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시즌에도 ‘거함’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해 전구단 상대 승리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3위 대한항공(승점 37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4위 한국전력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국전력의 조직력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리베로 오재성이 리시브로 공을 받아올리면 세터 권준형이 안정된 토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입맛에 맞는 공이 올라오면 쥬리치와 전광인이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1세트 한때 14-17로 뒤졌던 한국전력은 센터 최석기(6점)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쥬치리와 전광인의 스파이크로 역전에 서공했다. 상대 범실까지 등에 업고 세트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기분좋게 따냈다.

1세트 승리 기세를 이어간 한국전력은 2, 3세트도 손쉽게 가져오면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승점 3을 얻은 것도 기쁘지만 한 시즌을 치르면서 팀이 전 구단 승리를 처음 달성한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우리 전력으로는 쉽지 않은 기록이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집중력의 승리였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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