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한지민 "역할 없으면 스태프라도 하겠다고"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손석구 부부 호흡
  • 등록 2025-04-18 오후 2:47:53

    수정 2025-04-18 오후 2:47:5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감독님이 은퇴 안 하시고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지민(사진=JTBC)
배우 한지민이 1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계기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김석윤 감독,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참석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눈이 부시게’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눈이 부시게’, ‘힙하게’에 이어 김석윤 감독과 인생작을 써내려 가고 있는 한지민은 “저도 김혜자 선생님처럼 감독님이 하시는 작품이면 뭐든 하고 싶었다. 특히나 김혜자 선생님이랑 하신다고 해서, ‘역할이 없으면 제가 스태프로 일하면 안 되냐’고 할 정도였다. 감독님 현장에 있으면 마냥 행복해서 늘 함께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왼쪽부터 류덕환, 이정은, 손석구, 김혜자, 한지민, 천호진(사진=JTBC)
이정은은 이해숙을 부모처럼 따르는 후계자 이영애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을 보기 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저는 무조건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김석윤 감독님의 작품은) 끝날 때마다 배우는 게 많으니까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감동을 주실까 늘 궁금했다”고 말했다.

천국지원센터장 역을 맡은 천호진은 “까놓고 나니까 대사가 제일 많더라”라며 “이 인물에 대해서 말하기가 어려운데 상상력으로 보는 인물인 것 같다. 중요한 것 딱 하나는 따뜻하게 아픔을 감싸줄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천국교회 목사 역의 류덕환은 “굉장히 울분이 터졌다. 선생님의 연기를 보면서 너무 집중을 잘할 수 있었다. 해숙을 미워했어야 했다”며 “선생님 죄송하지만 너무 얄밉게 잘해주셨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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