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정보 사전 유출 의혹에 노벨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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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팅사이트서 발표 전 마차도에 베팅 급증
  • 등록 2025-10-11 오전 9:29:07

    수정 2025-10-11 오전 9:29:07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보가 공식 발표 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노벨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블룸버그,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새벽 미국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점치는 온라인 베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이용자들은 직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예상했다. 마차도의 수상확률은 오전 0시 직후 3.75%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아 72.8%까지 상승했다.

노벨위원회가 마차도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때는 당일 오전 11시였고, 마차도가 노벨연구소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때는 그보다 10분 앞선 오전 10시 50분이었다.

위원회는 누군가가 사전에 수상자 정보를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노벨위 사무국장은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우리 정보로 돈을 벌려는 범죄자의 먹잇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차도 수상에 집중적으로 베팅한 사람들은 상당한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더티컵’이라는 활동명을 가진 이용자는 수상자 발표 몇시간 전에 마차도에 7만달러(약 1억원)를 걸었고, 3만달러(약 43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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