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연내 IEO로 자금조달…디앱과 자금력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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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편. 데이터젠 <下> 임선묵 대표이사 인터뷰
"메인넷, 말로만 속도 얘기할뿐 눈으로 보이지 못해"
"젠뉴스, 지방지와 성장…유저 늘면 메이저로 확장"
  • 등록 2018-09-11 오전 6:24:00

    수정 2018-09-11 오전 6:24:00

임선묵 데이터젠 대표 (사진= 이정훈 기자)


[대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분산화된 어플리케이션(디앱·Dapp) 서비스업체들과 한 몸이 돼 우리의 메인넷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디앱 군단으로 만들고자 한다. 특히 거래소 공개(IEO·거래소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토큰을 받아 거래소 회원으로 제한된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것)를 통해 자금 조달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

지난 4월 자체 메인넷인 `다프 체인(DAP Chain)`을 출시한 데이터젠의 임선묵 대표는 1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메인넷과 디앱 서비스간 협업과 시너지에 대한 원칙을 시종 강조했다. 데이터젠이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서 메인넷과 실제 디앱 서비스가 하나로 붙어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임 대표는 “우리는 이미 다른 경쟁사들보다 앞서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임선묵 대표와의 일문일답.

-국내외 메인넷 업체가 많은데, 차별화 포인트는.

△메인넷이 기술로서 존재하는 것은 많지만 실제로 적용되는 것은 많지 않다. 일부에선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 오픈소스 알고리즘만을 발췌해서 백서를 쓰다보니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 몇몇 메인넷 업체들의 CS 프로그램은 단순히 코인을 발생시켜 전달하는 수준이다. 다들 메인넷의 속도를 강점으로 얘기하는데 이를 눈으로 보여주는 곳은 없다. 메인넷도 만들어서 어떤 서비스를 얹을 것인가가 미리 정해야만 그에 맞게 만들어질 수 있다. 우리는 실제 눈으로 메인넷과 디앱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메인넷 업체들을 만나면 디앱을 붙여서 돌려보라고 한다. 우리도 젠뉴스를 실제 서비스하는데 꼬박 3년 걸렸다. 그만큼 인프라 구축이 어렵고 서비스 테스트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우린 이미 경쟁사들보다 앞서 있는 셈이다.

-`젠뉴스` 초기 반응은 어떤가.

△현재 서비스 한 달여만에 가입자가 58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유저나 트래픽 증가 속도가 상당히 크다고 본다. 젠뉴스에서 뉴스를 보는 이유는 보상체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과 헬스케어 등 다른 분야로도 쉽게 확장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젠뉴스도 아직 중앙지 등 메이저 언론사를 끌어 들이지 못했는데.

△현재는 현재 지방지 위주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다시피 지방지들은 수익구조가 불안정하고 광고에 좇아다니는 시간이 많다. 지방지에도 보상체계를 부여함으로써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광고 없이도 다른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자 한다. 지방 언론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런 구조가 확산되면 중앙지 등 메이저 언론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유저가 10만명까지만 가면 우리가 나서서 마케팅하지 않아도 메이저들과도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저가 많은 곳에 기업들이 따라오게 되고 데이터가 있으면 부가 서비스가 따라올 수 밖에 없다.

-암호화폐공개(ICO)는 고려하지 않나.

△우리는 그 흔한 백서조차 만들지 않았다. ICO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최근 모 법무법인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 에스크로를 통해 정상적인 방식으로 펀딩에 나설 것이다. 굳이 해외에 나가서 이더로 자금을 조달하는 ICO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최근 ICO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활용하는 IEO를 선호하고 있다. 보상체계를 최적화해서 연내 IEO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 전통적인 벤처캐피털(VC)로부터의 자금 조달 등도 고려하고 있다.

-디앱 업체들과는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현재 뉴스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커머스는 물론이고 광고, 게임, 금융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앱 군단`을 함께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시장으로의 확장성을 담보하고자 한다. 메인넷을 이미 구축한 만큼 이런 로드맵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우리는 자금력이 떨어지는 파트너들에게는 우리가 가진 자금력도 공유할 생각이다. 파트너사들이 IEO에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와 패키지로 조달에 나설 수도 있다. 우리는 디앱 서비스업체들과 한 몸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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