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9만 달러서 횡보…尹탄핵안 부결에 소폭 변동

8일 업비트 기준 1억3910만원…0.12%↑
이더리움도 0.29% 증가한 5577만원
韓 가상자산 시장서 일시적 변동 흐름
  • 등록 2024-12-08 오전 9:43:06

    수정 2024-12-08 오후 2:52:20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트럼프 효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9만 달러 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수 흐름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 뒤 별다른 가격 상승 동력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
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3% 하락한 9만997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4008달러에, 리플은 7.31% 상승한 2.59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조66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07% 줄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하는 등 요인에 힘을 받으면서 10만3900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튿날 비트코인 가격은 9만6500달러로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는 가산자산 가격이 오름세다. 이날 9시2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억3910만원으로 전일 대비 0.12% 증가했다. 이더리움도 0.29% 증가한 557만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리플의 경우 0.8% 감소한 3604원 선에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정족 수 미달로 지난 7일 부결됐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선 큰 변동이 없는 상황. 비상계엄 선포 전후 시세가 급격하게 변화한 것과 비교된다. 업비트에선 지난 3일 비트코인 가격이 1억2000만원 대까지 떨어졌고 리플은 시세가 5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탐욕을 측정하는 NUPL 지표가 상승 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해당 지표가 상승 궤도에 오른 뒤 비트코인은 12개월 뒤 고점을 찍었는데, 이런 흐름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금 1돈 59만 2천원
  • 최진실 딸, 모델 변신
  • 입 가린 채 '속닥'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