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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지난 9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이날까지 총 12차례 공약을 발표했다. 이중 1호 공약이 경제 살리기를 위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다. 기업의 투자 확대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공지능(AI) 3대 강국 등 기술 초강국 육성, 노동 생산성 향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정책 일환으로 ‘신입 공채’를 실시하는 대기업에 △법인세 감면은 물론 △정부 사업 입찰 시 가점 부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김 후보는 “공채 제도는 대졸자의 취업 시점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쉬었음’ 청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채용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 28일 발표한 ‘수출 5대 강국’ 또한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둔 공약이다. 김 후보는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해 ‘트럼프 관세 압박’에 대응하고 조선, 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직접 세계 시장을 누비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3차 경선 진출 소감에서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차별화하는 대선 비전으로 △미국발 관세·북핵 위협·중국의 서해안 구조물 설치 등 문제 해결 △경제 성장과 이를 위한 정부·자본의 혁신 △노동 개혁 △국론 통합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