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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후 3주 만인 8월 8일, 캄보디아 깜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지역은 최근 한국인을 상대로 한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곳이다.
경찰은 A씨가 대포통장 모집책 일부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내 취업 사기·납치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며 관련자들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시신은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문제로 현재까지 두 달째 현지에 방치된 상태다. 경찰은 유족과 외교 당국, 현지 수사당국과 협의해 송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 등과 관련한 영사 조력을 요청한 건수는 올해 8월까지 300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한국인은 2023년 3명에서 2024년 46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올해 1~7월에는 이미 144명에 달해 지난해의 3배를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취업 사기·감금 피해는 252건으로, 2023년의 14.8배 수준이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 경보 2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또 △항공료 등 선지급(차후 정산), 높은 임금 등 좋은 취업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 우선 의심할 것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담당자를 찾아 직접 상담하고, 담당하게 될 업무 내용을 정확히 확인할 것 △모든 계약사항은 문서화하되, 외국어로 기재된 문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서명하지 말 것 △반드시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출국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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