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태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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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미소 지었다. 박태환의 노스승 노민상 SBS 해설위원이 꼽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박태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4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은메달.
박태환은 400m의 아픔을 잊은 듯 환한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섰다. 앞서 400m 예선에서 실격과 번복으로 결승에 나선 뒤 은메달을 땄을 때와 사뭇 다른 표정이었다.
노민상 위원은 “웃음을 되찾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200m에서의 선전으로 이전에 있었던 일을 다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지난 세계 선수권에서 200m 4위에 머물렀다. 400m가 주종목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시련을 떨치고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노 위원은 이를 발판으로 1500m에서의 선전도 바랐다. 노 위원은 “마음가짐이 편해졌고 이는 근육 자체도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근육이 편안하게 풀어지기 때문에 더욱 원활하게 경기할 수 있다. 좋은 레이스가 되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은 “구간별로 몇 초 대에 주파하느냐를 유심히 보면 더욱 보는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며 “마지막 200m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내는 스퍼트도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오는 8월3일 오후 7시 1500m 예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