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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넥스트’는 세종문화회관이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를 모토로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기획 공연 시리즈다. 지난 3년간 총 55팀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재즈, 국극, 코미디, 컨템퍼러리 굿,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했다.
제이통은 오는 7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두 달간 펼쳐지는 ‘싱크 넥스트’ 공연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힙합 가수가 ‘싱크 넥스트’를 통해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통은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장소가 공공 공연장인 만큼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통은 “부산 산동네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성인이 된 이후엔 바다에 심취한 채 일상을 보내며 음악 활동을 했다”면서 “산과 바다에 워낙 쓰레기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통은 “힙합이라는 놀이를 통해 환경 보호에 관한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다루며 폭넓은 관객층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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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동석한 노스페이스갓은 “제이통 형과 가까워지며 자연을 즐기고 아끼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며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이뤄지는 환경 보호 주제 힙합 공연 무대까지 같이 빛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출연 시간이 짧더라도 관객들에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제이통과 노스페이스갓은 음악 프로듀서 닥스후드와 함께 합작 앨범 발매 준비도 병행 중이다. 두 사람은 “새롭게 선보일 음악의 주제는 ‘지구 보호’가 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의 공존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곡들로 앨범을 채울 예정”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