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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하 집배점, 택배기사, 회사가 모두 생존하기 위한 방안으로 휴일 배송을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한진의 주 7일 배송 도입은 최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의 경쟁사인 CJ대한통운(000120)이 올해부터 주 7일 배송을 선제적으로 도입, 최근 이커머스 업계와 연합을 형성하는 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체적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만큼 한진도 조만간 주 7일 배송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에 한진도 지난해부터 이 같은 주 7일 배송에 대한 물류·유통시장 수요를 예의주시해왔다.
다만 현재 택배노조가 한진의 주 7일 배송에 반대하고 있는 건 변수다. 택배노조는 지난 17일 한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과 달리, 한진은 아무 협의 과정 없이 주 7일 배송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진 측은 향후 집배점, 택배기사 등과 충분한 논의를 진행,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