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뜬 설난영 “김빠져요, 혜경궁 김씨”…법카 사용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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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설난영
SNL 출연해 남편 지원 나선 모습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 여사 향해선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재차 비판
  • 등록 2025-05-25 오전 10:27:49

    수정 2025-05-25 오전 10:32:32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향해 “법인카드 사용하지 마시라”고 직격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가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 여사를 직격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여사는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속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콘셉트로 출연했다.

이날 설 여사는 남편인 김 후보에 대해 “자상하고 배려심도 많다”며 “아내를 가능하면 행복하게 해주려는 심성을 갖고 있기에 늘 행복하다”고 말했다.

다만 남편으로서 고쳤으면 하는 행동으로는 직설적인 화법을 언급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가) 경상도 남자이기 때문에 말 표현이 직설적이었다. 청혼할 때도 ‘갈 데 없으면 나한테 오는 게 어떠냐’는 (말을 했다)”며 “속에선 분노가 치솟았지만 처음엔 점잖게 거절을 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설 여사는 김혜경 여사에 대한 직격을 이어가기도 했다.

설 여사는 내조를 못했다고 여겨지는 사람으로 ‘법카로 사먹은 김혜경 여사’를 꼽으며 “법인카드는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지 않나. 그 세금으로 자신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혜경’을 주제로 한 3행시에선 “김. 김 빠져요, 혜. 혜경궁 김씨. 경, 경을 칠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편의점 응대 상황극에선 김 여사의 대역으로 개그우먼 정이랑이 나섰고, 정이랑과 포옹을 하는 장면에서는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며 재차 저격했다.

또 ‘각 대선후보들을 편의점 내 상품에 비유한다면’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설 여사는 김 후보를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표현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탁하니까 진한 커피”라고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말하는 게 시원시원하다”며 “아이스크림”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아무래도 상대당 쪽이 아니라 우리 같은 식구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단일화를 하고 또 껴안아야 할 식구라고 생각해서 스윗하고 달콤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손을 맞잡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은 노동운동가 출신인 설난영 여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배우자 경쟁력 차별 전략에 나서고 있다.

설 여사는 이날 SBS를 통해 방영된 찬조 연설을 통해서도 “저희는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용 등 규정을 엄격하게 지켰다. 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서민적인 사람이 아니라 서민 그 자체”라며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우리 부부의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김 후보는 평소에 전철을 타고 다니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은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울보로 변했다”며 “위기가정 대상자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 아파했고, 한센촌에 가도 매번 그들의 꼬막손을 붙잡고 울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설 여사는 “대한민국의 품격, 국격을 위해서 도덕적으로 떳떳한 지도자,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김문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여사와 함께 김 후보도 연일 이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날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사회분야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법카 유용에 대한“(이 후보는) 전부 경기지사 때 또는 성남시장 때의 일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일제 샴푸를 사서 쓴다든지 이루 말할 수 없는 부정이 많았다”고 공격했다.

김 여사에 대해서도 “사모님께서도 (재판을 받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것은 이 후보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어마어마하게 큰 사건으로 번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소속된 그 정권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언론플레이를 해가면서 마구잡이로 무작위 조작 기소한 결과”라며 “그 증거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대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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