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이틀 일정을 마치고 27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지난 2011년 12월 유엔 산하 기구로 출범한 CELAC은 중남미 33개국으로 이루어졌으며 EU 회원국은 27개국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들은 두 지역의 신뢰 회복과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EU와 CELAC 간의 새로운 전략적 동맹 관계 구축을 위한 믿음을 확인했다”면서 “우리의 노력이 EU와 CELAC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U 정상들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로 이루어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자유무역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의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메르코수르의 농산물 수입 관세 인하 주장과 EU의 공산품 및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요구가 맞서면서 지난 2004년 협상이 중단됐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는 메르코수르와의 FTA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U는 지난해 6월 콜롬비아, 페루,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남미 8개국과 FTA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