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이정재 "부담 상당해…감독 방향 따라갔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부담감이 확 올라오네요.”(웃음)

배우 이정재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DDP 아트홀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배우 이정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기훈 역으로 출연, 극을 이끈다. 그는 “부담은 항상 있는데 ‘오징어 게임’은 부담이 상당했다. 저보다도 감독님이 더 그렇다. 시나리오도 작업하셔야 하고 많은 배우들과 대화도 많이 해야 하고, 스태프들 연출 등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셔야 하니까 훨씬 더 부담감이 크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출저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정재는 “시즌3까지 동시에 촬영하다 보니까 많은 분량을 많은 시간 동안 찍어야 했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부담을 뛰어넘는 고충이지 않았을까 싶다”며 “저 역시 감독님의 고충을 잘 알기 때문에 현장에서 최대한 감독님의 방향과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연기했다. 촬영할 때는 오히려 그런 부담감에서 자유로워지고 잊게 됐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시즌1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다.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시즌1에 이어 출연하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시즌2에 합류했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