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영향에 中 증시 AI 주가 차별화…中 AI 비중 확대전략 유효"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2-18 오전 8:05:28

    수정 2025-02-18 오전 8:05:2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딥시크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서 AI 종목 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AI 관련주에 대한 중장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 중국 경제는 소비,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각종 지표 악화와 낮은 물가 수준이 지속되며 공업이익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 현재 맞닥뜨린 구조적 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둔 강력한 거시적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내수 둔화로 경제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한 디플레이션 지속하면서, 소비와 투자가 더욱 위축되어 경제 전반에 악순환을 끼치는 기로에 서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대형 부동산 기업의 디폴트 위험, 미완공 프로젝트, 과잉 재고와 주택가격 급락 등을 통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중국 가계 자산의 절대적 비중이 부동산에 치우쳐 있어 이로 인한 자산 효과 반감과 소비 여력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중국 경제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고려하면 중국 경제심리 및 투자자 신뢰회복을 달성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올해 중국 증시가 우상향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다만, 딥시크의 등장으로 중국 증시는 현실적 문제보다는 장기 정장 요인으로 시선이 옮겨졌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AI 산업은 경쟁국인 미국 대비 저비용, 고효율, 개방형이라는 AI 경쟁 포지션을 구축하며 양국이 현재 구축 중인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등 차세대 기술 분야로 이를 확장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중국은 알고리즘, 계산능력, 데이터라는 AI 3요소 가운데, 데이터에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알고리즘 경쟁력도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또한 중국과 미국 간 AI 기술격차는 2022년 기준 0.9년으로 빠르게 축소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체 지수와 AI 관련주간 상승 강도 차이는 뚜렷해지고 있다. 결국, 올해 중국 투자의 핵심은 매크로가 아닌 딥시크가 쏘아 올린 AI 산업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게 문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AI 라는 장기 성장 요인을 견인하는 중국 AI 관련주 투자는 유효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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