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이오 제약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GILD)는 HIV 치료제 포트폴리오 성장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오후1시18분 길리어드사이언스 주가는 전일대비 1.36% 오른 109.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시티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2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5일 종가 109.23달러 대비 약 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시티의 제프 미첨 분석가는 “길리어드는 특허 만료와 정책 리스크 속에서도 HIV 치료 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지속형 경구 치료제 등 새로운 제품 사이클이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대표 치료제 빅타비의 견조한 매출 증가세에 더해, 2025년 여름 출시 예정인 HIV 감염 예방용 신약 레나카파비르의 성공적인 출시가 정책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2027년과 2029년으로 예정된 경구치료제 출시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