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 김도영(KIA).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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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8일 김도영이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포 키트, 대피소 칸막이, 생필품 등의 구호물자와 소방관, 현장진화대원을 위한 식사 지원을 돕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 구호 물품 지원, 임시 대피소 등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산불 피해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피해를 보고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모두가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이자 KIA의 간판스타인 김도영 선수의 따뜻한 나눔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야구팬들의 참여로 이어져 피해 이웃들에게 더 큰 힘이 되고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김도영은 회복과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내달 하순 복귀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