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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기가 바짝 잡힌 채 선임들의 눈치를 살피는 문빛나리의 특성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 무엇보다 시시각각 흔들리는 눈빛과 초조한 표정이 이등병 문빛나리의 현실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요한은 적절한 완급 조절을 통해 인물이 처한 현실을 더욱 극적으로 완성했다. 더욱이 사건 사고의 중심이 되어있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매 순간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특히 한계에 다다른 문빛나리의 절박함을 가픈 숨소리와 울컥 차오르는 눈물로 표현한 호연이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감정 연기가 보는 이들을 이입하게 한 것은 물론 캐릭터의 상황과 생각, 마음에 몰입도를 높였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김요한이 보여줄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