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년 예산안 신속 합의..2% 증가에 그쳐

1290억유로로 올해보다 2.02% 증가
EC 당초 계획보단 줄어
  • 등록 2011-11-20 오후 12:16:36

    수정 2011-11-20 오후 12:19:0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내년도 EU 예산안에 합의했다.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유럽 전역이 혼란스러운 점을 고려해 예상보다 빠른 합의가 이뤄졌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는 밤을 꼬박 새운 논의 끝에 EU의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2.02% 늘린 1290억유로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제안한 1327억유로보다 소폭 줄어든 것. 회원국들은 다만 EC의 요청에 따라 올해 예산안에 2억유로를 추가 배정키로 했다.

회원국들은 역내 재정위기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와 유로존 해체설 등이 난무하는 상황을 감안해 조속히 예산안을 결정키로 의견을 같이 했다. 교섭 마감시한인 21일을 이틀 앞두고 합의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예산안 논의 때 겪었던 극심한 진통은 피하게 됐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EU 예산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핵심 회원국들은 EU가 회원국에 대해서는 재정 긴축을 강화하라면서 정작 자신들은 예산을 늘리고 있다며 EU의 예산 증가 계획에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이는 EU의 기능적 장애와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키웠었다.

FT는 이번 합의에 대해 `탁월한 거래`라고 표현한 마크 호번 영국 재무차관의 발언을 빌려 주요 회원국들이 대체로 예산안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애초 계획보다 적은 예산을 배정받게 된 EU 측의 반응은 다소 떨떠름한 눈치다.

야누스 레반도프스키 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합의는 심각한 재정위기의 중심에 선 다수 회원국에 의한 긴축 예산안"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올림픽 핫걸, 남친에게 ♥
  • '앙~' 애교 대결
  • ‘백플립’ 부활
  • 포스트 김연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