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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의 투표 행사를 당부했다.
배우 박중흔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영화 관객 동원에 빗대 투표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감사히도 제 영화 중 1000만 명 관객이 봐주신 영화가 있습니다. 관객들이 1000만을 채워주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극장에 오셨다기보다는 그냥 그 영화가 좋아서 표 한 장을 사신 것이 그렇게 된 거예요. 12월19일도 그렇습니다. 그냥 오셔서 한 표 찍으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그 한 표가 그 후보에 1000만 표가 되니까요”라고 남겼다.
그는 또 13일에 “엄청 큰 항아리를 물로 넘치게 하려고 한 컵 한 컵 붓기를 합니다. 항아리 크기에 비하면 한 컵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거의 넘치기 직전 찰랑찰랑 할 때 한 컵은 항아리를 넘치게 해줍니다. 두 후보가 박빙입니다. 12월19일 반드시 가셔서 한 컵 부어주세요”라고 남겼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17일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거지의 품격’ 녹화 내용을 해변을 짤 거예요. 당연히 의상은 해변이니까”라며 이색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TV를 통해서도 연예인들의 투표 독려가 이뤄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불편한 진실’에서 황현희는 “12월19일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죠? 여러분의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으며, ‘용감한 녀석들’의 정태호는 “12월19일은 대선이다. 즉 휴일이지. ‘놀자’라고 말하는 너희들 잘 들어. 2012년 12월19일은 5년을 기다려온 휴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5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김명민을 비롯 SBS 월화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제왕’ 출연진들이 투표 참여를 부탁했으며 방송인 김제동·송은이·가수 윤도현·김창렬·배우 김여진·유아인 등도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