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ECB+금통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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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10 오전 8:23:35

    수정 2013-01-10 오전 8:23:3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은 1060원 초반에서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 달러화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후 2월에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조치를 예상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대형 재료들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와 알코아 등 어닝시즌 첫 날 실적 호조가 반영됐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1.66포인트, 0.46% 상승한 1만3390.51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4.00포인트, 0.45% 오른 3105.8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3.87포인트, 0.27% 높은 1461.02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환율을 짓누르고 있다. 시장 심리가 아래쪽에 쏠려 있는 만큼 환율레벨을 조금만 높여서 대기하고 있던 네고가 쏟아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도 워낙 커 쉽사리 1060원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환율 레벨을 끌어올리는 매수개입에 나선데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그린북에서 환율을 언급할 만큼 환율방어 의지가 강해 시장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엔화 움직임도 변수다. 밤 사이 엔화는 일본중앙은행(BOJ)이 일본 정부의 물가 목표치를 2%로 상향 조정하자는 요청에 화답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대비 하락했다.

엔화 하락 흐름이 지속할 경우 엔-원 크로스 거래(엔 매도 원 매수)가 활발해지며 환율을 끌어내릴 가능성도 있다.

내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어 적극적인 방향성 매매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소폭 하락했다. 기업의 실적호전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반영됐다.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은 1063.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61.7원)보다 0.5원 하락한 셈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62.2원과 1063.4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88.00엔, 유로-달러는 1.305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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