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시흐름에서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 코스닥 , 그리고 우선주의 강세였지만 변화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스타일에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대형주에서는 시총상위 61~80위 종목군이 유망하고, 경기회복과 금리상승 환경에는 저PBR, 저PER주에 관심을, 낙폭과대주 투자는 중장기 소외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대형주의 시장비중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중형주대비 27%나 할인거래 되고 있다”며 “수출액 증감률의 개선 조짐 또한 대형주 강세전환의 기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경기회복과 금리상승은 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고 이미 미국과 한국증시에서 가치주의 강세는 시작된 상황”이라며 “저 PER주는 이익수정비율과 경기, 저PBR주는 금리 추이가 중요한 판단 지표로, 현 시점에서 유용한 투자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저 PER종목에서는 LIG손해보험(002550) , SK하이닉스(000660) , 기아차(000270) , 만도(060980)를, 저 PBR종목에서는 동국제강(001230) 한국전력(015760) 현대증권(003450) , SK네트웍스(001740) , 우리금융(053000) , 효성(004800)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낙폭과대주 투자는 장기 성과를 측정해 보면 시장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기 때문에 일단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낙폭과대주 투자는 코스피가 10%이상 하락한 국면, 장기 횡보이후 큰 폭 하락국면, PER이 낮은 수준에서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적절하다. 투자기간은 3~4개월 정도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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