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스마트 소비 확산..아모레퍼시픽 등 주목"

  • 등록 2014-03-07 오전 8:26:44

    수정 2014-03-07 오전 8:26:4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증권은 소비자가 직접구매 등 합리적 소비에 나서며 쇼핑이 탈국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와 같은 트렌드가 이머징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제공할 것이라 전망했다.

7일 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유명브랜드를 직구를 하듯이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역에서 한국 소비재 제품을 직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기도 하지만 한류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중국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전국적 유통망을 구축한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데 아모레퍼시픽(090430)에이블씨엔씨(078520), 그리고 분유업종 중 매일유업(005990)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급브랜드인 설화수와 대중적인라네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는 평이다. 또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 비중을 높이며 중국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중국 내 유럽과 일본 분유를 제치고 최고의 프리미엄 분유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동반진출한 자회사 제로투세븐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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