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2년차' 김광현 "162경기 풀시즌 체력 만들기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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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2-10 오후 4:50:23

    수정 2021-02-10 오후 4:5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KK’ 김광현(33)이 올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162경기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귀국한 뒤 그동안 국내에서 몸만들기를 이어왔다. 롯데자이언츠 퓨처스(2군) 구장인 김해 상동구장에서 체력 위주 훈련을 소화한데 이어 지난 3일부터 1주일 동안 친정팀 SK와이번스의 제주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2일 소속팀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김광현은 10일 소속사를 통해 온라인 인터뷰를 가졌다.

김광현은 “작년에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르지 못해서 몸이 완전히 풀려있었는데 부산에서는 체력 위주로 몸을 만드는 운동을 했다”며 “제주도에서는 피칭과 기술 훈련 위주로 많이 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올 시즌 잘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62경기 풀시즌을 치러야 한다. 김광현은 “부산에서 허재혁 코치님이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면서 훈련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서 나만의 루틴을 가다듬고 체력적으로 보강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162경기를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김광현이 힘든 상황에서도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은인’ 애덤 웨인라이트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도 팀 잔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큰 힘이 되준 두 베테랑과 올해도 함께 한다는 것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웨인라이트 같은 경우는 작년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편한 형이다”며 “정말 축하한다고 다시 한번 말하고 싶고 계속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몰리나도 마찬가지로 빨리 계약이 이뤄져 같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비시즌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로 인정받는 놀란 아레나도까지 트레이드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광현은 “아레나도는 (류)현진이형이 가장 무서워하는 타자다”며 “정말 좋은 타자가 왔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기대하고 있고 같이 야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후 13년 간 몸담았던 친정팀 SK와이번스가 신세계그룹에 매각되면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김광현은 “첫 소식을 접했을 때는 사실이 맞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13년동안 몸 담았던 SK와이번스와 SK그룹 최태원 회장님, SK와이번스 최창원 구단주님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덕분에 제가 이렇게까지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김광현은 “앞으로 구단을 맡아서 해주실 신세계그룹 임원분들 , 구단 관계자분들에게도 한국 야구가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선구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승승장구해서 꼭 잘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광현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야구팬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선물했다. 그는 “작년에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올해는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다시 원래대로 일상을 복구하셨으면 좋겠다”며 “나 또한 아직 코로나가 끝난 것은 아니지지만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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