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넘었다' 송영길에 황교익 "이낙연 사과시키면 나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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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8-19 오전 7:53:02

    수정 2021-08-19 오전 8:24:50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자신을 ‘보은인사’라고 비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과하면 나도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응수했다.

(사진=이데일리DB)
송 대표는 18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내정자가 특정 후보를 떨어트리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황교익 그분의 발언은 금도를 벗어난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논란의 과정을 통해 상식에 맞게 정리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답했다.

‘황 내정자의 자진사퇴나 지명철회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것까지 말하기는 그렇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잘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황 내정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무총리까지 지낸 여당 정치인의 대선 캠프에서 일개 시민에게 던진 막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제이고 그에 맞서 일개 시민이 그 정치인에게 한 막말은 큰 문제라고 여야 정치권과 모든 언론이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내정자는 “정치인이 시민에게 막말을 할 수 있어도 감히 시민이 반항하면 정치인에게 막말로 대응하면 안 되나. 아직 조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나라인지 몰랐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니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 대선경선 후보 캠프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교익씨를 내정하자 ‘보은 인사’라며 철회를 요구하며 황 내정자는 일본 음식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다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 사장이 어울린다고 언급했다.

이에 황 내정자는 “평론가의 생명은 평판인데 밥줄을 끊으려 한다”며 “이낙연 후보는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 이 후보 정치생명을 끊는데 집중하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송 대표는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다. 상식에 맞게 정리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황 내정자는 “국무총리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의 정치 생명을 끊어버리겠다고 한 것은 금도를 확실히 벗어난 게 맞다”며 “유력 정치인이 제 직업 생명을 끊겠다고 덤비니까 그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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