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 시범 운영

외국인 방문객, 전년 대비 5.8% 성장
테이블 베팅한도, 해외 카지노 수준으로
  • 등록 2025-02-09 오전 9:55:17

    수정 2025-02-09 오전 9:55:17

강원랜드 외국인전용존 게임테이블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 9월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 변경 허가 이후 진행되는 후속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랜드를 찾은 카지노 외국인 방문객 수는 2만4292명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 시범 운영과 테이블 베팅한도 상향 조정을 통해 해외 카지노 수준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원랜드 카지노는 낮은 베팅한도와 차별화되지 못한 고객서비스로 지적을 받은 바 있으나,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기존 10만원의 테이블 베팅한도 기준을 해외 카지노 수준(2000만원)으로 상향하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와 운영 체계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며, 향후 정식 운영 시 외국인 전용 구역의 카지노 베팅한도를 최대 3억원까지 추가 상향 조정해 매출 증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강원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카지노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전용 카지노존을 설치·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외국인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관광산업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외국인전용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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