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시니어 주택 운영사 웰타워(WELL)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웰타워 주가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14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발표에 따라 시가외 거래에서 0.42% 추가상승하며 14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웰타워의 4분기 매출은 22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1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EPS는 0.19달러로 예상치 0.41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시니어 주택 운영(SHO) 부문의 동일매장 순영업이익(NOI)이 전년 대비 23.9%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SHO 포트폴리오의 동일매장 매출은 8.8% 증가했으며 점유율도 3.1%포인트 상승했다.
웰타워는 2025년 연간 EPS를 1.60~1.76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1.86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FFO 전망치는 4.79~4.95달러로 제시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예고했다. 또한, 동일매장 NOI 성장률 가이던스를 9.25~13.00%로 제시하며 SHO 부문은 최대 21%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