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복구된 서비스가 15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감식 관계자들이 불이 붙었던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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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 11일째인 이날 낮 12시 기준 전체 서비스 중 156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체 서비스 중 복구율은24.1% 수준이다. 이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업무에 사용하는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이 복구되면서 온나라 문서와 메모보고 기능이 재가동됐다.
전날에는 온메일, 모바일 공무원증이 부분적으로 복구됐고 통합개방관리시스템·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가 복구됐다. 전날 오후 늦게 1365 기부포털도 추가로 복구돼 공개 정보조회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당시 화재로 전소된 대전 본원 7-1 전산실 내에 있어 직접 피해를 본 정보시스템 96개를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공무원 220명 등을 비롯해 약 80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