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th 아카데미]‘블레이드~’ 로저 디킨스, 14수만에 촬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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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3-05 오후 12:52:06

    수정 2018-03-05 오후 12:52:06

사진=‘블레이드 러너 2049’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이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했다.

디킨스 촬영감독은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일을 오랫동안 했다. 그만큼 일을 좋아한다. 카메라 뒤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고마운 이들을 언급했다. 그는 14번째로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오른 끝에 드디어 오스카상을 손에 쥐었다.

해당 부문 후보로는 호이트 반 호이테마(덩케르크), 댄 로스츠센(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브루노 델보넬(다키스트 아워), 레이첼 모리슨(머드바운드)가 올랐다. 레이첼 모리슨은 촬영상 부문 역사상 최초 여성 후보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작품상 등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쓰리 빌보드’도 주목할 작품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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