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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서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이용실적(구매전용실적 제외)’을 보면 삼성카드는 18.30%의 점유율을 기록, 신한카드(22.70%)를 4.40%포인트 차로 뒤쫓았다. 지난해 말 5.21%포인트보다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추격세를 이어갔다.
2013년 말 기준 양사 간 점유율 차이는 9.50%포인트에 달했다. 그러나 타사들로부터 점유율을 잠식당한 신한카드와 달리 삼성카드는 점유율을 유지하며 격차를 좁혔다. 신한카드의 경우 2013년 27.88%를 기록한 이후 2014년 25.16%, 2016년 24.89% 등으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3.43%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삼성카드는 2013년 18.38%에 이어 줄곧 17%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18.22%로 선방했다.
체크카드, 선불카드 이용실적과 합하면 삼성카드의 성장세는 더 눈에 띈다. 올 상반기 기준 카드구매실적 합계는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한 54조26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조5223억원 증가한 액수다.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70조5492억원에서 1조6513억원 늘어난 72조200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에서는 연이은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감소에 더불어 점유율 경쟁을 지양하라며 마케팅 비용 축소를 주문한 금융당국 압박에도 신한카드를 바짝 추격 중인 삼성카드의 선전에 엄지를 치켜든다.
한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형가맹점으로서의 상징성이 강한 제휴사를 잃은 데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암묵적으로 1~2년 내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카드는 향후 사업전략도 대폭 손질이 필요하다. 또 다른 삼성카드 관계자는 “양적 성장에 매달리기보다 질적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업무에서 신사업과 신시장 선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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