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자회사 에스엘라이팅 흡수합병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은 지분법 대상 자회사인 에스엘라이팅(지분율 33.5%)을 흡수 합병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합병기일 2019년 4월 1일)할 계획”이라며 “에스엘라이팅은 에스엘 그룹 글로벌 헤드램프 생산량의 약 55%(LED 램프 기준 약 73%)를 담당하는 주력 계열회사”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에스엘의 내년 매출액은 약 2조4427억원으로 기존 전망 대비 45.7% 증가할 것”이라며 “에스엘라이팅의 수익성이 높아 합병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을 고려해도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전망 대비 평균 약 6.5% 상승한다”며 “또 사업적으로도 통합에 따른 경영효율성 개선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