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미국 지표읽기]실업수당 `카운터펀치` 날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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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신청 감소 전망..고용우려 해소 `주목`
도매재고 반락 가능성..가계부채 지표도 발표
  • 등록 2010-12-09 오전 8:41:24

    수정 2010-12-09 오전 8:41:24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09일 08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살아나던 미국 경제 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지난 11월 노동부 고용보고서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고 있다. 이를 반전시킬 만한 고용관련 지표의 등장에 주목하는 이유다.

다행히 지난주에 나온 미국 노동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가 11월 99.0로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9.3% 상승해 그나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9일) 밤 발표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Initial jobless claims)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는 미국의 고용지표들 가운데 가장 시의성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알다시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실업으로 인해 정부 보조금인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숫자를 집계한 것으로, 실업률과 마찬가지로 노동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포괄하고 있다.

쉽게 말해,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적을수록 현재 노동시장에서 종사하는 노동자의 숫자가 많다는 의미가 된다. 노동은 개인의 수입과 소비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현재 경기를 잘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지표 자체가 매주 목요일 주간단위로 발표되다보니 수치의 변동성이 아주 큰 게 흠이다. 그런 의미에서 적어도 건수의 변화가 3만건 정도는 돼야 의미있게 해석되는 경향이 있고 4주치를 묶어 이동평균으로 추세를 읽는다.

일단 이번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42만건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가 43만6000건이었으니 전주대비로는 개선이 기대되는 셈이다. 다만 11월 셋째주에 41만건으로 급감한 뒤 마지막주 43만6000건으로 늘어났던 만큼 등락폭 자체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추세상으로는 비교적 괜찮은 모습이다. 4주일간 이동평균으로 보면 지난 9월에 48만건을 넘은 뒤로 하락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11월 마지막주 4주 이동평균이 43만1000건으로 2008년 8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특히 12월에는 계절적 취업 감소 요인이 큰 만큼 계절조정 청구건수는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결국 전망치대로만 나와준다면 지난 11월 고용보고서로 인한 충격을 어느정도는 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노동시장 변화나 노동임금 증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계 소비지출과 소비심리가 최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1월 자동차 판매는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고 소매판매도 8월 이후 회복세다. 주요 소비자신뢰지수도 괜찮은 편이다.

오늘 밤에는 10월 도매재고도 발표된다. 지난 3개월간 도매재고는 4.3%나 증가했다. 대부분 품목에서 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10월부터는 재고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가계부채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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