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4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7일 밝혔다.
볼보차코리아는 1~11월 누적 판매량은 2773대로 지난해보다 61.7%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 한해 3000~3100대를 판매할 전망이다. 내년 목표 4000대는 올해보다 29~33% 늘어난 수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 수입차 판매전망을 21만5000대로 올해(19만5000대)보다 약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볼보차코리아가 목표를 달성하면 수입차 내 볼보차 점유율은 1.55%(올해 1~11월)에서 1.86%로 0.31%포인트 늘어난다.
볼보차코리아는 올 6월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라 불리는 고연비의 새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한 세단 S60, S80과 왜건 V60, SUV XC60, XC70 5종을 내놓고 판매를 확대했다. 내년 초에도 왜건 V40 크로스컨트리 신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하며 판매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이런 판매 증대를 통해 스웨덴 본사 차원의 지원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올 10월 취임한 토마스 앤더슨(Thomas Andersson) 볼보차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중국, 일본 방문 때 한국 시장을 찾아 이윤모 대표 등 임직원을 격려했다.
볼보차 본사의 핵심 임원이 국내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이다. 그만큼 최근 판매 증가세에 본사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한편 스웨덴 자동차 회사인 볼보자동차는 올 한해 전 세계시장에서 약 45만대를 판매했으나 오는 2018년까지 약 두 배인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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