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추석 이후 브랜드 대단지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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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000가구 풀려…전체 물량 30%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랜드마크 부각
  • 등록 2019-09-13 오전 7:00:00

    수정 2019-09-13 오전 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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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이후 가을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대단지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우수한 입지에 차별화된 상품성, 브랜드 프리미엄이라는 삼박자를 지닌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10월까지 전국에서 총 5만5000여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약 1만7000가구로 전체의 약 30% 수준이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다. 이 중 72%(18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250개 단지 중 1순위 마감 단지가 약 52%(130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지난달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의정부 일대에 선보인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824가구 모집에 1만4605명이 몰리면서 평균 1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총 2473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또 대림산업이 지난 6월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총 1286가구의 대단지로 총 572가구 모집에 6770명이 청약해 평균 11.8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브랜드 대단지가 일반 새 아파트에 비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단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과 같은 상품성이 우수하고, 대형건설사의 안정성이 부각되며 주변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최근 집값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500가구 이상이 1.0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1000~1499가구(0.64%) △700~999가구(0.55%) △500~699가구(0.25%) 등의 순이다. 대단지일 수록 부동산 불황에도 가격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연초 계획했던 물량들을 미처 상반기때 소화하지 못하면서 10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전에 물량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사가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큰데다 수요가 풍부해 내 집 마련을 기회로 삼고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9월 경기 평택시 지제동 일원에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7층 19개동 전용 64~115㎡ 총 1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제역을 도보 5분이면 갈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SRT를 통해 수서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신영은 10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6블록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 59~99㎡ 총 1148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에서 반경 약 1㎞ 거리에 북청주역(예정)이 2022년 개통 예정에 있어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만에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도마동 일대에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동 전용 39~84㎡ 총 1881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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