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세계적인 여자 육상 선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8·자메이카)가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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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열린 학부모 100m 달리기에 참가한 영상을 공개했다.
푸른 옷을 입은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출발 때부터 남다른 스피드를 자랑하더니 다른 학부모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뒤 거의 20m를 앞서 골인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당시 드론으로 찍은 달리기 영상을 올리며 “아직 출전 금지 처분을 받지 않아서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 영상=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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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프레이저 프라이스의 아들 지온 역시 장애물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대회 10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여자 육상 단거리 슈퍼스타다.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여자 100m, 2020 도쿄올림픽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레이저는 2017년 8월 아들 지온을 출산한 뒤에도 선수 생활을 놓지 않았다. 그는 꾸준히 트랙에 복귀해 선수생활을 이어간 나머지 ‘마미 로켓’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2019년 카타르 도하와 2022년 유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여자 100m에서 우승했다. 다만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선 경기 준비 중 부상을 입으면서 여자 100m 준결승에서 기권했다.
 | 사진=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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