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면 쿡은 은퇴나 사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지만, 애플은 앞으로 있을 원활한 승계를 위해 막후에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애플의 경영진(C레벨)은 지난 10여 년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게 거먼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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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식 후계자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 존 터너스다. 그는 쿡이 CEO에 오른 당시와 같은 나이(50세)로, 장기적인 리더십이 가능한 인물로 세일즈나 운영 전문가보다 기술적 감각이 뛰어난 CEO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터너스의 강점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쿡은 CEO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제프 베이조스, 래리 엘리슨, 빌 게이츠처럼 이사회 의장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거먼은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2029년 초까지 이어지는 만큼, 경영의 연속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 자리에 오른 쿡은 불확실한 과도기를 거쳐 애플을 사상 최대의 수익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쿡 취임 이후 애플 주가는 약 1800% 상승했다.
다른 외신들은 이외에도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그렉 조즈위악 글로벌 마케팅 수석 부사장 △사비 카한 COO 내정자 등이 잠재적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페더리기는 애플에서의 오랜 경험과 뛰어난 대중 연설 능력으로 애플 신제품 발표 이벤트의 ‘얼굴’로 자리잡았고, 조즈위악은 마케팅 중심의 폭넓은 경영 시각을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또 쿡 역시 2011년 CEO로 오르기 전까지 COO를 맡았던 만큼, 신임 COO로 내정된 카한이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의 디바이스 리서치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마는 “애플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잘 준비된 후계자 라인업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잡스와 쿡 같은 상징적 인물이 만든 높은 기준 때문에 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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