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육군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오후2시50분 뉴스케일파워(SMR) 주가는 전일대비 11.75% 급등한 5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7%까지 뛰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차세대 원자력 발전’ 개발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소형원자로 기술을 보유한 민간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시각 우라늄 정제기업 센트러스에너지(LEU) 주가도 8.89% 오른 431.38달러에 거래중이다. 반면, 오클로(OKLO)는 1.58% 내린 171.39달러, 나노뉴클리어(NN)는 3.64% 하락한 5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각각 190달러, 60달러선을 돌파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국방 및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자력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앞둔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