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등 관절구조나 근육의 문제로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가 5년새 4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8년 20만4995명에서 2012년 29만2363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으로는 9.3%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턱관절 장애에 따른 진료비도 135억원에서 203억원으로 1.5배 가량 늘었다.
 | ‘턱관절 장애’ 연도별/성별 건강보험 진료현황 (자료 : 건강보험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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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턱관절 장애는 10~20대 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2012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20대가 1197명으로 가장 많고, 10대(915명), 30대(671명), 70대(444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7만6750명으로 남성 11만5613명에 비해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문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청소년기는 아래턱뼈 성장이 어느 정도 완성돼 가는 시기이고, 스트레스, 예민한 감수성 등 여러 정신적 요인 등으로 턱관절에 장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식사 때의 최대 씹는 힘보다 2~3배 이상의 힘이 무의식 상태에서 가해지는 ‘이갈이’는 턱관절에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턱을 오래 괴고 있거나, 긴장할 때 이를 악무는 습관 등 턱관절에 안 좋은 힘이 전달될 수 있는 습관을 삼가는 방향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