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매년 마약 사범 1만명대…올해 상반기 7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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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마약 사범 7701명…전년 동기 대비 29%↑
10대 마약 사범은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말 수준 검거
“무너진 국가 마약 관리 시스템 재검토…수사 총력 동원”
  • 등록 2023-09-29 오전 11:05:24

    수정 2023-09-29 오전 11:05:2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2019년 이후 4년간 마약류 사범이 매년 1만명 넘게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마약 사범의 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코리아)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약 사범의 수는 총 7701명으로 전년 동기(5988명)와 비교해 약 29%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마약 사범 규모는 1만명 중후반대에 육박할 가능성이 크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8년 8107명에 머물렀던 마약 사범 규모는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천209명, 2021년 1만626명, 2022년 1만2387명으로 4년간 매년 1만명을 웃돌았다.

특히 청소년인 10대 마약 사범도 올해 상반기에만 27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말 규모인 294명에 근접했다. 10대 마약 사범 규모는 2018년 104명에서 4년 만에 2.8배 늘었다.

마약 종류별로 보면 필로폰·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2018년 67명에서 2022년 241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상범 의원은 “검·경은 마약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는 데 수사 총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무너진 국가 마약 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해 과거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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