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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에 보복 조치로 포드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최대 150%까지 올라간데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의 맞대응으로 포드의 F-150 랩터 가격은 10만달러(약 1억4200만원)로 치솟았다.
포드도 중국 수출 중단을 인정했다. 포드 관계자는 “현재 관세를 고려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수출을 조정했다”고 말했지만, 차종이나 수출 중단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포드는 중국에서 생산한 링컨 노틸러스를 미국으로 보내고 있는데, 현재 막대한 관세 부과에도 선적은 계속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드의 중국 내 판매는 최근 급감하는 추세다. 이는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브랜드의 급부상에 따른 것이다.
포드는 현재 중국 내 공장을 수출 거점으로 활용, 동남아시아와 남아메리카로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WSJ는 포드의 중국 수출 중단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가장 최근의 여파 중 하나”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