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이 발견된 환자는 임신 중에 전신 마취를 통한 유방암 수술 및 항암치료 2회는 물론 팔 골절로 인한 전신마취 후 수술까지 받았고 아기를 낳기 위해 조기진통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의료진의 노력과 환자의 의지로 분만까지 하게 된 것.
산모는 임신 전부터 유방에 종물 같은 것이 만져지는 증상이 있었으며 임신 후 크기가 증가해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우주현 교수를 찾았다. 검사 결과 좌측 유방암이 발견된 산모는 임신 23주에 다시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분만을 위한 진료를 진행했다.
우주현 교수는 “임신 2~3분기에 선택적 약제를 사용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며 “산모는 안타깝게도 병기와 암의 공격성 때문에 항암치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수술 후 출산 가능 시점까지 기간이 3개월 가까이 남아있어 엄마의 유방암 치료와 아기의 건강한 출산 모두를 위해 임신 중 항암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항암치료 후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던 산모는 자택에서 넘어지면서 우측 팔 골절로 인해 권지은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집도로 또 한번의 전신 마취를 통한 관혈적 정복 및 내고정술을 시행 받았다. 하지만 31주가 된 산모에게 수술 후 조기 진통의 발생으로 인해 조산 예방 차원에서 입원 치료와 더불어 자궁 수축 억제제를 투여했다. 이후 자궁수축은 호전돼 산모는 2차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산모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로 35주 6일이 된 지난 5월 22일에 제왕절개로 2.5kg 남아를 무사히 분만했지만, 아기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호흡 보조 및 추가 검사를 위하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아기는 간간히 무호흡과 서맥이 나타나 보존적 치료를 진행했으며 이후 검사상 특이사항은 없어 조금 더 경과 관찰 후 퇴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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