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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8연승(승점 36점)을 달린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승 우승에 단 세 경기만 남겨 놓게 됐다. 반면 2게임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서울시청은 8승4무6패 승점 20점로 4위를 유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초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에 끌려갔다. 반면 서울시청은 골키퍼 정진희의 선방에 힘입어 전반을 12-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초반 서울시청이 윤예진이 2분간 퇴장을 당한 사이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의 연속 엠프티 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최수민의 속공까지 더해 14-12로 달아났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6골, 송지은이 4골, 유소정과 신채현, 김하경이 각각 3골씩 넣으면 공격을 주도했다., 박조은 골키퍼는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8골, 조은빈이 4골, 송지영이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실책으로 무너졌다.
16세이브에 51.6%의 방어율로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박조은 골키퍼는 “게임을 하다 보면 컨디션이 좋을 때가 있고 좋지 않을 때가 있다”며 “전반에는 다들 힘들었는데 후반에 정신 차리고 해보자고 서로 다독이면서 한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선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25-22로 꺾고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게임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경남개발공사는 이 승리로 12승 2무 4패(승점 26점)로 2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12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10골, 김소라가 9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오사라 골키퍼는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