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보수주인은 나냐 한동훈이냐”…韓 “극우의 본질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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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NS 통해 전한길 발언 비난
“국민, 주인 아닌 도구로 생각…반지성이 극우 본질”
“尹 지키자는 부정선거 선동세력, 분명히 극우 맞아”
  • 등록 2025-07-20 오전 10:24:25

    수정 2025-07-20 오전 10:45:1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한길씨가 윤석열 석방 촉구 집회에서 ‘보수의 주인이 자신인가 한동훈인가’ 질문한 것과 관련, 한동훈 전 대표가 “황당한 질문 자체가 극우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20일 힐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 전한길 한국사 강사.(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씨의 발언을 소개하며 “질문 자체가 잘못되면 절대로 정답을 낼 수가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전씨를 겨냥 “국민의힘에 입당한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어게인의 대표격인 극우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에서 ‘보수의 주인이 자기인지 한동훈인지’를 물었다고 한다”며 “물론 자기라는 얘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둘 중 누가 주인이냐’는 황당한 질문 자체가 극우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국민을 주인이 아닌 도구로 생각하고 왜곡된 극단적 생각을 주입해 선동하는 반지성 주의가 극우의 본질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 잘못된 질문을 바로 잡는다. 저를 비롯한 모든 정치인은 국민의 도구일 뿐 국민의 주인일 수 없다”고도 부연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김문수 후보 측에서 극우정당 중 하나로 알려진 우리공화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그리고 대선 후에는 반성과 쇄신이 아니라 극우인사는 입당시키고, 당의 쇄신을 요구하면 입틀막하고 징계하겠다고 엄포 놓는 적반하장식 역주행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더 떨어질 곳이 있냐 하시지만 극우정당화의 길은 진짜 망하는 길”이라며 “전통의 공당 국민의힘이 상식있는 다수로부터 조롱받고 백색왜성처럼 쪼그라드는 컬트 정당이 되는 길”이라고도 우려했다.

또 한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우리 당이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며 “쇄신에 대한 무조건적 저항, 묻지마 단결론이 거세더니 급기야 ‘윤어게인’ ‘부정선거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고도 우려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막아내야 한다”며 “불법계엄한 대통령이 파면되고 대선에서 패배하고 당 지지율이 앞자리 1자 찍으며 역대급으로 떨어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윤석열을 지키자’, ‘부정선거를 밝히자’고 선동하는 세력은 분명히 극우 맞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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