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저효과'에 4월 전산업생산 1.1% 감소…소비는 2.3%↑(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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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산업생산 전월대비 1.1% 감소
5개월째 증가세 반도체생산 기저효과 영향
백신·정부 지원책에 소비 2.3% 증가
동행·선행지수 3개월째 동반 상승세
  • 등록 2021-05-31 오전 8:26:16

    수정 2021-05-31 오전 8:33:45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에도 최근 호조세를 이어온 반도체 생산이 기저효과로 감소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에도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6% 감소한게 전산업생산을 끌어내렸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5.3%)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가 10.9%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해 4월(-14.7%) 이후 12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비대면 경제 확대 등에 따라서 호조세를 지속해 왔다”며 “지난달에는 전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1%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창고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도소매(0.8%), 숙박·음식점(3.1%)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2.3% 늘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2.4%)와 의복 등 준내구재(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었다. 소비판매액지수는 120.5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슈퍼마켓 및 잡화점(-8.9%), 대형마트(-1.2%)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면세점(51.6%), 백화점(30.6%) 등에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어운선 심의관은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정부의 각종 소비 지원책으로 소비 심리를 받쳐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면서 소매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0%) 투자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5.0%)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 실적이 7.2% 줄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1.3으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올라 103.6을 나타냈다.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동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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