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정든 LG 떠나는 정찬헌 "잘했던 선수 아니지만 큰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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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7-28 오후 3:26:19

    수정 2021-07-28 오후 3:26:36

LG트윈스에서 키움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정찬헌이 LG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유튜브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건창과의 1대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에서 키움히어로즈로 이적하게 된 정찬헌(31)이 동료와 팬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정찬헌은 28일 LG트윈스 구단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정찬헌은 “어제부터 키움으로 이적하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이기도 하고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그동안 주셨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LG 입단 후 마무리, 중간, 선발을 가리지 않았다. 군복무 기간 포함, 14년간 LG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358경기에 등판, 40승 44패 46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허리 부상으로 한때 고생했지만 지난해 선발로 변신해 7승(4패)을 거둔데 이어 올 시즌도 6승(2패)을 따내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정찬헌은 “그렇게 많이 잘했던 선수는 아니지만 14년 있으면서 이 자리 저 자리에서 열심히 했다”며 “이제껏 주신 사랑 잘 받았고, 잘 느꼈다. 타팀 가서도 그 사랑을 간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생활하면서 14년 동안 한 직장에서 보냈다는 자부심과 감사함이 있었다”면서 “유니폼 입는 것이 똑같고 야구하는 것도 똑같은 만큼 새로운 팀에서도 아프지 않고 잘 하겠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도 털어놓았다. 정찬헌은 “동료들과 함께 했던 시절이 고마웠고 행복했다“며 ”모자란 부분도 있었지만 나를 잘 이해해주고 감싸줬던 동료, 선배 후배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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