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게임엔진 및 광고플랫폼 업체 유니티소프트웨어(U)가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을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급등하고 있다. AI 기반 광고 플랫폼의 고성장과 사업 재편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간) 오후1시29분 유니티소프트웨어 주가는 전일대비 11.90% 오른 40.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7% 넘게 뛰며 한때 39달러 후반까지 치솟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20달러, 매출이 4억7060만달러로, 시장예상치였던 EPS 0.17달러와 매출 4억5306만달러를 모두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었다. 이번 호실적에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신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의 수익 기여가 커진 것이 주효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AI도입 효과로 광고플랫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유니티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편 이날 주가는 기술주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며, 8월 중순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