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조코비치, 머레이 꺾고 호주오픈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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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27 오후 10:41:52

    수정 2013-01-27 오후 10:41:52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3연패를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앤디 머레이(26·영국)를 꺾고 호주오픈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코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000만호주달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머레이를 3-1(6<2>-7 7-6<3> 6-3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1년부터 호주오픈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1969년 프로 대회가 시작된 이후 남자 선수로는 최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통산 메이저 우승 6차례 가운데 4차례를 호주오픈에서 이룰 만큼 호주오픈에서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지난 해 US오픈 결승에서 머레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씻었다.

반면 메이저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머레이는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머레이는 2년 전에도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은 7승11패가 됐다.

조코비치는 1, 2세트에서 머레이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매 세트 1시간이 넘는 혈전이 이어졌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연속 네 포인트를 허용한 끝에 패한 조코비치는 2세트를 다이브레이크 접전 속에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이후에는 조코비치의 흐름이 이어졌다. 머레이는 3세트가 시작되기 앞서 오른 발에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신청했다. 머레이는 물집이 잡힌 발에 보호대를 했지만 이후 움직임은 급속도로 둔해졌다.

조코비치는 3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머레이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자기쪽으로 가져왔다. 결국 3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4세트 마저 1-1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손쉽게 이겨 승리를 확정지었다.

3세트에서 오른 발 부상을 당했던 머레이는 설성가상으로 4세트에서 왼쪽 다리 근육 경련까지 호소하는 등 불운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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