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바텍(043150)에 대해 3D 장비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2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바텍은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X-Ray) 장비를 제조·판매 업체다. 3D 장비는 치아 모양 촬영뿐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 전 치아신경 위치를 촬영하는 데 활용된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단순한 충치 치료에서 임플란트와 정교한 치과 교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3D 장비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0%, 78% 증가한 2059억원, 272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추가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판매를 직접하면서 고정비가 높았지만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익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경쟁사 Danaher와 Sinora Dental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인 20배가 적용됐다. 황 연구원은 “경쟁사와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품질과 고객 대응력, 가격 경쟁력이 탁월해 향후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을 선점,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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