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친한' 신지호 "한동훈 곧 활동 재개"

'신율의 이슈메이커' 지난 6일 출연
"공개 활동 재개 위해 여러 인사 만나고 있어"
탄핵과 대선 사이에 선 국민의힘…"딜레마 상황"
  • 등록 2025-02-09 오전 10:02:22

    수정 2025-02-09 오후 6:57:2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원외 친한계 인사로 알려진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활동 재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한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가) 공개활동 재개를 위해 물 밑에서 여러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활동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이달 안 정도’로 범위를 좁혔다.

정치권에서도 한 전 대표의 복귀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설 연휴 직전 한 전 대표는 서울시내 패스트푸드점에서 목격된 바 있다. 최근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과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 잠재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홍준표 대구시장 등과 비교하면 한 전 대표의 지지율은 낮은 편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지지율 격차도 크다. 계엄·탄핵 전 제1의 여권 주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전 대표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다.

신 전 부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과의 관계가 좀 불편한 편이고 악조건”이라면서 “한동훈 대표가 그걸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전 대표가 대권주자로서 개헌 등에도 ‘열린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기대선을 전제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 전 대표도 비슷한 의견이라는 풀이다.

그는 “(한 대표가) 6공화국 헌법은 훌륭했고 우리나라 민주화를 정착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지만, 이제는 낡은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면서 “제7공화국이 열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신 전 부총리는 탄핵과 관련된 정치 상황에 대한 진단도 했다. 그중 하나가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정치 지형의 변화다. 윤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되면 보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불복 목소리가 거셀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러면서 탄핵 불복에만 매몰돼 조기대선 국면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민주당은 조기대선에서 이기려고) 몸부림을 치는데 여기(국민의힘)는 조기대선 자체가 금기어가 됐다”면서 “탄핵 결정이 기각되면 좋겠지만, 인용이 되어 조기대선 60일 후에 기정사실이 되면 국민의힘은 ‘어어’ 하다가 그냥 정권을 뺏길 수 있다”고 했다.

신지호 전 부총장은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이름을 알렸다. 2008년 열렸던 18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 한나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이후 당내 전략가로 활동했고 유튜브 채널 등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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