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승혁이 2025 한국프로골프(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 김승혁(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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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은 14일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경기 후 김승혁은 “오랜만에 우승 할 기회를 잡아 긴장했던 것 같다. 몇 년 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옆에서 응원해준 부모님과 아내, 가족들을 비롯해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혁은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등 메이저급 대회를 연거푸 제패하며 KPGA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그해 일본투어 ‘톱컵 토카이 클래식’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승혁은 일본투어 신인상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7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승혁은 생애 2번째로 KPGA 상금왕과 KPGA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작년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성적도 조금씩 올라오고 ‘톱10’ 진입 횟수도 많아지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퍼트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전지훈련에서부터 퍼트가 잘 따라줘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2회 대회에서도 연달아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만큼 올해 KPGA 투어에서도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